부의 감각, 배송비 아끼려다 더 쓴 날
배송비 몇 천 원을 아끼려고 몇 만 원을 더 쓴 건데, 그때는 그걸 절약했다고 생각했던 게 제일 웃겨요.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하자면, 원래 필요한 물건만 사려고 했는데 무료배송 기준 금액이 조금 부족했어요. 그래서 배송비를 내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필요한 것도 아닌데 뭘 더 사기도 애매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몇 가지를 더 담았어요. 결제할 때는 '어차피 필요한 것들이니까' 하면서 별생각 없이 샀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꼭 지금 살 필요가 없었던 것도 있더라고요.그러면서도 그때 저는 배송비를 아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배송비 몇 천 원을 안 내려고 몇 만 원을 더 쓴 건데요. 책을 읽으면서 그 장면이 다시 떠올랐고, 내가 돈을 쓸 때 생각보다 쉽게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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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4.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