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바빴는데 막상 퇴근하면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 날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깨달았는데, 바쁨과 성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었습니다. 칼 뉴포트의 『딥 워크』는 그 차이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책입니다. 집중력을 기르는 기술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대체되지 않고 살아남는지를 묻는 책에 가깝습니다.바쁨의 함정 — 열심히 일했는데 왜 남은 게 없을까회사에 다닐 때 저는 꽤 바쁜 사람이었습니다. 메신저 알림이 울리면 바로 답장했고, 메일은 수시로 확인했고, 하루에 회의만 서너 개씩 들어가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퇴근하고 나면 오늘 무엇을 끝냈는지가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분명 쉬지 않고 움직였는데, 손에 잡히는 게 없었습니다.칼 뉴포트는 이런 상태..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바쁜 것과 잘 사는 것을 같은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에서 수십 통의 전화를 받고, 야근을 밥 먹듯 하면서도 정작 하루를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게 없었습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Flow)』은 그 공허함이 어디서 오는지 처음으로 설명해 준 책이었습니다.바쁨의 함정 — 많이 한다고 충만한 게 아니었다퇴사하던 날 아침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갈 곳이 없어진 첫 평일이었는데, 몸은 여전히 일찍 깨어났고 손은 습관처럼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습니다. 알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니 이상한 감정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넘쳐나는데도 하루가 허무하게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그때 저는 노트를 꺼내 딱 하나만 정했습니다. 경영학 책 한 챕터를 읽고 직접 손으..
바쁘게 살면 성과가 따라온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퇴사 후 시간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오히려 아무것도 못 끝내는 날이 이어졌습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개구리를 먹어라』는 그 이유를 정확하게 짚어줬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우선순위를 스스로 결정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우선순위를 '정하는 것'과 '받는 것'은 다릅니다일반적으로 시간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겪어보니 부지런함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회사에 다닐 때는 그 결정을 제가 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출근 시간도 회사가 정했고, 급한 업무도 상사가 배분했습니다. 저는 시간을 관리한 게 아니라 누군가가 ..
에센셜리즘|그렉 맥커운메타 설명『에센셜리즘(Essentialism)』은 더 많이 하는 삶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는 삶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그렉 맥커운의 핵심 철학과 실천 방법, 꼭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에센셜리즘(Essentialism)|더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는 사람이 성장합니다.하루를 마치고 나면 "분명히 바빴는데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으신가요?회의, 메시지, 이메일, 공부, 운동, 가족과의 시간까지 하루는 쉼 없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정작 정말 중요한 일은 뒤로 밀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우리는 흔히 성공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더 열심히 움직이고, 더 많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에센셜리즘』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