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이번엔 다를 거야"라고 믿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생산·QC 업무를 하던 시절, 불량이 반복될 때마다 사람을 탓했다가 결국 시스템의 허점을 뒤늦게 발견한 경험이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Principles)』은 그 경험의 의미를 뒤늦게 언어로 설명해 준 책이었습니다.의사결정을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바꾸는 법중요한 순간일수록 감정이 먼저 올라옵니다. 저도 음식점을 운영하던 시절, 단골손님의 요청이라면 원가 계산도 없이 메뉴를 바꿔줬다가 결국 수익 구조가 무너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관계를 지키는 일이라 믿었지만, 돌이켜보면 감정이 판단을 앞질렀던 것이었습니다.레이 달리오는 이 문제를 개인의 의지력 부족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의지를 강..
저는 얼마 전까지 "주식은 패가망신하는 지름길"이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부동산만이 답이라던 주변의 목소리에 그냥 고개를 끄덕였고, 월급통장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면 되겠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런데 자산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는 현실 앞에서, 그 믿음이 얼마나 순진한 것이었는지 점점 실감하게 되었습니다.자본주의 구조를 모르면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찔렸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은 반만 맞습니다. 현실에서 부의 상당 부분은 노동소득이 아니라 자본소득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여기서 자본소득이란 주식, 부동산, 배당금처럼 돈이 돈을 버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말합니다. 반면 노동소득은 시간과 체력을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