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역사를 꽤 오래 외면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연도와 왕 이름을 억지로 외웠던 기억이 남아서인지, 역사책을 펼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다지의 『최소한의 세계사』를 읽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과거를 외우게 하는 책이 아니라, 지금 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었습니다.역사가 어려웠던 이유, 사실 '방법'이 틀렸습니다VAN사에서 영업관리를 하던 시절, 저는 상권 분석 자료를 달고 살았습니다. 유동인구 수치, 소비력 지수, 상권 등급 같은 데이터를 보면 어떤 지역이 좋은지 한눈에 파악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발로 뛰어보니 사람들은 지도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짧은 길이 아니라 가장 익숙한 길을 선택했고, 지도상 황금 입지라도 건물 입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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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