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칭찬을 가장 많이 받던 시기에 자존감이 가장 낮았습니다. 누군가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할 때마다 기쁘기보다 '다음에 실망시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존감 수업』을 읽고 나서야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칭찬을 못 버티는 게 아니라, 자존감의 중심이 내 안이 아닌 타인에게 있었던 것입니다.칭찬에 흔들린다면, 자존감이 아니라 외적 귀인이 문제다시설물 유지보수 관리 업무를 할 때였습니다. 저는 여러 업체의 일정을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고, 어느 순간부터 "꼼꼼하다", "믿을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칭찬을 들을수록 편해지는 게 아니라 더 긴장됐습니다. 이미 보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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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1.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