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혼창통 (직업 정체성, 혼창통 분석, 리더십 철학)

직업을 세 번 바꾸고 나서야 깨달은 게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기술을 바꾸는 데만 급급했고, 정작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은 한 번도 제대로 붙잡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혼·창·통』은 그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든 책입니다. 실력보다 철학이, 아이디어보다 소통이 왜 더 오래 살아남는지를 설명하는 책인데, 읽는 내내 제 지난 시간이 자꾸 겹쳐 보였습니다.직업이 바뀔 때마다 흔들렸던 이유음식점을 운영할 때는 손님의 감정을 읽는 게 전부였습니다. 영업관리로 넘어가니 실적이라는 숫자가 저를 평가했고, QC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는 불량률과 공차(tolerance) — 여기서 공차란 제품 치수가 허용되는 오차 범위를 뜻합니다 — 같은 수치 기준이 판단의 기준이 됐습니다. 직업이 바뀔 때마다 주변 사람들도 저..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12:45
린 스타트업 (가설검증, MVP, 피벗)

40대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팀 프로젝트를 하던 날, 저는 혼자 거의 완성에 가까운 초안을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회의가 끝날 때 더 좋은 결과물을 낸 건 메모 몇 장만 가져온 팀원들이었습니다. 『린 스타트업』은 그날 제가 어렴풋이 느꼈던 것을 정확한 언어로 설명해 준 책입니다. 완벽하게 준비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빠르게 수정한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가설검증 — 제가 '확신'이라 믿었던 것들은 사실 가설이었습니다그날 팀 프로젝트에서 제가 깨달은 건 하나였습니다. 저는 '좋은 초안'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제 머릿속 가정을 미리 굳혀버린 것이었습니다. 에릭 리스가 말하는 창업의 출발점도 정확히 이 지점입니다. "이 제품은 팔릴 것이다"라는 생각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가설(hypothesi..

카테고리 없음 2026. 7. 23. 19:09
제로 투 원 (경쟁, 독점, 질문)

회의실에서 "경쟁사가 이렇게 하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뭔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그 불편함의 이름을 찾았습니다. 경쟁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상태, 그게 문제였습니다.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정말 성공일까요?직장을 다닐 때 저는 꽤 열심히 일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열심히 하는 일의 대부분이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한 것들이라는 걸 알아챘습니다. 그쪽이 새 기능을 내놓으면 우리도 비슷한 걸 만들었고, 그쪽이 가격을 낮추면 우리도 낮췄습니다. 바쁘기는 한데 정작 우리만의 것은 없었습니다.피터 틸은 이 상태를 정확히 꿰뚫습니다. 그가 말하는 경쟁은 단순히 라이벌을 이기..

카테고리 없음 2026. 7. 20. 20:49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

티스토리툴바

운영자 :
제작 : 아로스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적재산권 또한 침해하지 않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조회, 신청 및 다운로드와 같은 편의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관련 처리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