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고 역사 기록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읽으니 내 일상 얘기였다.《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수용소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막상 읽다 보니 이상하게 제 일상에서 있었던 일들이 자꾸 떠오르더라고요. 차 키를 잃어버렸던 일도 생각났고, 이미 끝난 대화를 혼자 계속 되감던 것도 생각났어요. 처음에는 나랑은 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까 오히려 내가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보게 만든 책이었어요.1 — 죽음의 수용소에서 후기, 제목 보고 역사책인 줄 알았다나는 사실 이런 무거운 책을 일부러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니었어요.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제목만 봤을 때는 수용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기록..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칭찬을 가장 많이 받던 시기에 자존감이 가장 낮았습니다. 누군가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할 때마다 기쁘기보다 '다음에 실망시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자존감 수업』을 읽고 나서야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칭찬을 못 버티는 게 아니라, 자존감의 중심이 내 안이 아닌 타인에게 있었던 것입니다.칭찬에 흔들린다면, 자존감이 아니라 외적 귀인이 문제다시설물 유지보수 관리 업무를 할 때였습니다. 저는 여러 업체의 일정을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고, 어느 순간부터 "꼼꼼하다", "믿을 수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칭찬을 들을수록 편해지는 게 아니라 더 긴장됐습니다. 이미 보낸 문..
솔직히 저는 퇴사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건 상사도, 회사도 아니었다는 것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읽으며 그 정체가 무엇인지 비로소 이름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자존감(自尊感)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제 이야기처럼 읽힌 책은 처음이었습니다.자존감은 성공 뒤에 오는 게 아니었다일반적으로 자존감(Self-Esteem)은 성취를 쌓아야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자존감이란 결과와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내면의 태도를 말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달랐습니다. 회사에서 성과를 냈을 때도, 거래처 칭찬을 받았을 때도 저는 그다지 단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운이 좋았던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늘 뒤를 따라왔으니까요.퇴사 후 경영학과에 들..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 윤서진메타 설명 윤서진의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는 타인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관계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만나보세요.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상처를 붙잡기보다 나를 돌보는 일이 먼저입니다 살다 보면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오래 마음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기대했던 사람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믿었던 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상대를 원망하거나 스스로를 탓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은 결국 우리의 마음만 더 지치게 만들 뿐입니다.윤서진의 『너를 미워할 시간에 나를 사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