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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의사결정, 시스템, 실패학습)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이번엔 다를 거야"라고 믿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생산·QC 업무를 하던 시절, 불량이 반복될 때마다 사람을 탓했다가 결국 시스템의 허점을 뒤늦게 발견한 경험이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Principles)』은 그 경험의 의미를 뒤늦게 언어로 설명해 준 책이었습니다.의사결정을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바꾸는 법중요한 순간일수록 감정이 먼저 올라옵니다. 저도 음식점을 운영하던 시절, 단골손님의 요청이라면 원가 계산도 없이 메뉴를 바꿔줬다가 결국 수익 구조가 무너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관계를 지키는 일이라 믿었지만, 돌이켜보면 감정이 판단을 앞질렀던 것이었습니다.레이 달리오는 이 문제를 개인의 의지력 부족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의지를 강..

카테고리 없음 2026. 7. 29. 07:06
혼창통 (직업 정체성, 혼창통 분석, 리더십 철학)

직업을 세 번 바꾸고 나서야 깨달은 게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기술을 바꾸는 데만 급급했고, 정작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은 한 번도 제대로 붙잡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혼·창·통』은 그 질문을 다시 꺼내게 만든 책입니다. 실력보다 철학이, 아이디어보다 소통이 왜 더 오래 살아남는지를 설명하는 책인데, 읽는 내내 제 지난 시간이 자꾸 겹쳐 보였습니다.직업이 바뀔 때마다 흔들렸던 이유음식점을 운영할 때는 손님의 감정을 읽는 게 전부였습니다. 영업관리로 넘어가니 실적이라는 숫자가 저를 평가했고, QC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는 불량률과 공차(tolerance) — 여기서 공차란 제품 치수가 허용되는 오차 범위를 뜻합니다 — 같은 수치 기준이 판단의 기준이 됐습니다. 직업이 바뀔 때마다 주변 사람들도 저..

카테고리 없음 2026. 7. 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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