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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나르는 지하철, 매일 보던 사람을 다시 봤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지하철을 타다 보니까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 있었어요. 얼굴을 정확히 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몇 번 보다 보니 그냥 ‘아, 저 사람 또 있네’ 정도는 알게 됐어요.그런데 그게 전부였어요. 어디로 가는 사람인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집에 가는 건지 출근하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내 일상 한쪽에 있는 사람처럼 지나쳤어요. 나도 지하철을 타면 휴대폰 보고, 앉을 자리 있으면 앉고, 내가 내릴 역만 신경 썼으니까요.그러다 《꿈을 나르는 지하철》을 읽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까 이상하게 그 사람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그때 내가 매일 얼마나 많은 사람을 그냥 배경처럼 보고 지나가는지 처음 생각해봤..

카테고리 없음 2026. 8.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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