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버릇과 인간관계가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이야기, 그냥 흘려듣기 쉽습니다. 그런데 박성준 작가의 [운명을 보는 기술]은 그 당연한 이야기를 책 한 권으로 묵직하게 풀어냅니다. 제가 이 책을 집어 든 건 순전히 예능에서 봤던 저자의 입담 때문이었는데, 읽고 나니 생각보다 오래 머리에 남았습니다.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인간관계에서 갈린다운명을 신비로운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읽으면서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인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책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온 부분은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자는 누구를 곁에 두느냐가 삶의 방향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이게 단순한 긍정론처럼 들릴 수 있는데, 실제로 제 주변을 돌아보면 부정하기 어렵습니다.심리학에서는 이를 정서 전염이라..
뉴스를 매일 보면서도 막상 대화에서 할 말이 없다는 느낌, 저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정확히 짚어줬습니다. 정보를 소비하는 것과 맥락을 읽는 것은 완전히 다른 능력이라는 점, 그리고 품격 있는 대화는 화술이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깊이에서 나온다는 것을 읽으며 새삼 실감했습니다.정보 과잉 시대, 왜 맥락 독해력이 중요한가현대 성인의 하루 평균 뉴스 소비 시간은 약 80분에 달한다고 합니다(출처: 한국언론진흥재단).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뉴스를 많이 본다고 해서 그 사람의 대화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한동안 이 함정에 빠져 있었습니다. 뉴스 앱 알림을 켜두고, 주요 기사를 훑는 데는 익숙했지만, 정작 누군가와 사회 이슈를 이야기하려 하면 단편적인 사실 몇 가지만 나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