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퇴사 후 한 달 내가 잘하고 있는지 묻던 시간퇴사 후 한 달,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질문을 계속 하던 시기에 이 책을 읽었다.4월 30일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처음에는 조금 쉬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그동안 회사 생활하면서 쌓였던 피로도 풀고, 앞으로 뭘 할지 천천히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막상 시간이 생기니까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았습니다.오히려 반대였습니다.출근해야 하는 시간도 없어졌고, 누가 정해주는 일정도 없어졌는데 이상하게 하루를 그냥 보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회사에 있을 때는 주어진 일을 하면 됐습니다.그런데 퇴사하고 나니까 하루를 내가 증명해야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오늘 뭘 했는지, 앞으로 도움이 될 만한 걸 했는지, 제대로..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달라진 건 없는데 기분만 지쳐 있었다달라진 건 없는데 기분만 지쳐 있었다.이 말은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이 아니라, 책을 다 읽고 일주일쯤 지난 저녁에 혼잣말처럼 나온 말이었습니다.회의를 하나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소파에 앉았는데 또 낮에 있었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예전처럼 "그때는 이렇게 말했어야 했는데.", "조금만 다르게 설명했으면 어땠을까." 같은 생각이 이어졌습니다.짧으면 30분, 길면 두세 시간까지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떠올리는 일이 저에게는 익숙했습니다. 저는 그 시간을 반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계속 돌아봐야 한다고 믿었습니다.그런데 그날은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분명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