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학생이 됐을 때, 주변 사람들은 제 선택보다 이유를 더 궁금해했습니다. "왜 그 나이에?" "정말 될까?" 그 질문들에 답하느라 진이 빠진 어느 날,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나는 내 인생의 선택을 남에게 허락받으려 하고 있을까. 『신경 끄기의 기술』은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해, 무엇에 끝까지 신경 써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입니다.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이 책은 무관심을 권하지 않는다『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저도 오해했습니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고 쿨하게 살라"는 식의 자기방어 매뉴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메시지는 정반대였습니다.마크 맨슨이 말하는 핵심은 가치 선택(value selection)에 관한 것입..
일란성쌍둥이인 두 자매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한 명은 가난하고 한 명은 부유하다. 그런데 행복한 쪽은 뜻밖에도 가난한 쪽이다. 양귀자의 을 처음 읽었을 때 저는 이 설정이 조금 작위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읽을수록 이건 작위적인 게 아니라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결이 맞는 사람과 결이 맞지 않는 사람의 주인공 안진진은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조건이 좋은 남자와 감정적으로 끌리는 남자. 머리가 가리키는 방향과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이 다릅니다.일반적으로 조건이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면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결혼 관련 연구들이 경제적 안정이 결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저는 사람 사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