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사람을 너무 적은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고 있었구나내가 그 사람을 너무 적은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고 있었구나. 예전에 같이 일하던 사람 중에 처음부터 나한테 말수가 적고 반응도 짧은 사람이 있었어요. 나는 그냥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가 싶어서 나도 자연스럽게 거리를 뒀어요.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둘이서 이야기를 하게 됐고, 그 사람이 왜 사람을 대할 때 조심스러웠는지 조금 알게 됐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예전에 내가 봤던 행동들이 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그때 《투명한 나선》을 읽고 있었는데, 책 속에서 사람의 행동을 바라보던 내 생각과 실제 내 경험이 묘하게 겹쳤어요.책 리뷰 속 판단, 적은 정보로 결론 낸 순간나는 그 사람한테 처음 말을 걸었을..
첫인상 때문에 내가 먼저 벽을 만든 것 같다는 아쉬움첫인상 때문에 내가 먼저 벽을 만든 것 같다는 아쉬움이 아직도 남아 있다.나는 그 사람을 만나기도 전에 이미 판단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말이 별로 없고, 필요한 이야기만 짧게 하는 사람이었다. 처음 몇 번 같이 일했을 때도 먼저 다가오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농담을 하거나 분위기를 풀어주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같이 일하기 조금 어려운 사람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내가 편한 기준으로 빨리 분류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말을 많이 하면 편한 사람, 말이 없으면 어려운 사람이라고 나도 모르게 정해놓고 있었던 것이다. 그 기준에 맞춰 상대를 바라보니까, 실제 모습을 보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