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꽤 오랫동안 목표를 세우는 것과 전략을 세우는 것을 똑같은 일이라고 착각했습니다. "매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말을 전략이라고 부르면서 뿌듯해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리처드 루멜트의 『좋은 전략 나쁜 전략』은 그 착각을 꽤 정확하게 짚어줬습니다. 읽는 내내 과거의 제 행동들이 떠올랐고, 그게 유쾌하지만은 않았습니다.핵심문제 진단 —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옮기고만 있었습니다시설 관리와 공사 관련 업무를 하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현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저는 늘 가장 먼저 뛰어갔습니다. 장비 이상이든 일정 지연이든 임시방편을 만들어 작업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유능한 사람의 모습이라고 믿었습니다.몇 달이 지나자 이상한 패턴이 보였습니다. 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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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4.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