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는 상황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책 읽다가 알아차린 것책을 읽다가 잠깐 멈췄어요. 나는 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까 한쪽만 보고 있었던 거예요. 돈이 부족하면 어떻게 하지, 돈을 더 벌어야 하는데, 지금보다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계속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작 돈이 많아졌을 때 나는 뭘 하고 싶은지, 왜 돈을 많이 벌고 싶은지는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더라고요.그때 좀 이상했어요. 평소에는 돈 이야기를 꽤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 생각을 들여다보니까 ‘없으면 안 된다’는 쪽에만 생각이 몰려 있었던 거죠. 돈이 부족한 상황은 구체적으로 떠오르는데 돈이 충분한 상황을 생각하려니까 갑자기 막막했어요.그러다보니 책 내용을 계속 읽기보다 그 생각에..
매도 버튼을 누를까 말까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결국 손을 못 댔다. 불안한 상태에서 결정을 안 한 것 같아요.투자한 돈이 10만 원 넘게 빠지고 나서부터였어요. 처음에는 몇 년을 생각하고 산 돈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계속 내려가는 걸 보니까 생각이 며칠 단위로 짧아지더라고요. '더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면서 자꾸 확인하게 됐고, 어느 순간에는 그냥 팔아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갔어요.그런데 그때 《돈의 심리학》을 읽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팔기 전에 내가 지금 판단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불안해서 뭔가 하고 싶은 건지 한번 생각하게 됐어요.1 — 돈의 심리학 첫 인상, 수익률 숫자에 기분이 움직였다나는 투자할 때 수익률 숫자를 그냥 숫자로 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해..
“3천 원 아끼려고 30분 검색, 시간도 같이 쓰고 있었다”그때 나는 절약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건 하나 사려고 가격을 비교하고, 쿠폰이 있는지 찾아보고, 조금이라도 싼 곳이 있으면 또 찾아봤어요. 몇 천 원 차이가 나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아깝더라고요.그런데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을 읽고 나서 그 30분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나는 돈을 얼마나 아꼈는지만 보고 있었지, 그걸 아끼려고 내 시간을 얼마나 쓰고 있었는지는 한 번도 계산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1 — 절약 습관인 줄 알았는데, 30분을 쓰고 있었다나는 물건을 살 때 몇 천 원이라도 싸게 사면 잘 샀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가격을 한 번만 보고 끝내는 경우가 별로 없었어요. 다른 곳도 찾아보고, 쿠폰이 있는지 보고, 적..
저는 얼마 전까지 "주식은 패가망신하는 지름길"이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부동산만이 답이라던 주변의 목소리에 그냥 고개를 끄덕였고, 월급통장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면 되겠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런데 자산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는 현실 앞에서, 그 믿음이 얼마나 순진한 것이었는지 점점 실감하게 되었습니다.자본주의 구조를 모르면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찔렸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은 반만 맞습니다. 현실에서 부의 상당 부분은 노동소득이 아니라 자본소득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여기서 자본소득이란 주식, 부동산, 배당금처럼 돈이 돈을 버는 구조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말합니다. 반면 노동소득은 시간과 체력을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