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겁니다.그때 책을 읽다가 문득 책에서 눈을 뗐습니다. 그리고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잠깐 멈췄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니까 당연히 좋은 문장 하나를 찾아야 하고, 기억할 만한 내용을 남겨야 하고, 그러다 보면 제 생활에서 뭘 바꿔야 할지도 생각하게 됐습니다.그런데 이상했습니다.행복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도 저는 계속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그래서 나는 뭘 해야 하지?"그 생각을 하고 있는 저를 보니까 조금 웃겼습니다. 행복도 결국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그래서 그냥 책을 내려놓았습니다.잠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뭔가 대단한 생각이 떠오른 건 아닙니다.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오히..
자기 하루를 검사하듯 바라보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자기 하루를 검사하듯 바라보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나도 그런 사람이었습니다.하루가 끝나면 오늘 뭘 했는지부터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 일보다 못 한 일이 먼저 보였습니다.계획을 다섯 개 세워놓고 세 개를 했다면, 세 개를 한 걸 생각하기보다 두 개를 못 했다는 생각부터 했습니다.그러다 보니 하루를 꽤 열심히 보냈는데도 마지막에는 "오늘 망쳤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이런 날이 일주일에 3~4일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해야 할 일을 했고, 사람도 만나고, 운동도 하고, 나름대로 하루를 보냈습니다.그런데 제가 정해놓은 기준을 다 채우지 못하면 그날은 그냥 부족한 날이 됐습니다.저도 모르게 하루..